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를 꼽으라면 백종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난 사장님보다 더 크게 망했었는데 빚만 17억 있었지. 빚만 진짜로 17억. 잠이 왔겠어요? 나도 죽으려고 그랬다니까..근데 그거를 머릿속에 계속 갖고 있으면 성공 못 했겠지. 그래서 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도 있어요. 그런 생각을 가지면 안 되지만 마음을 먹은적이 솔직히 있었죠…
-백종원-
전국에 세워진 매장의 규모만 수천개에 달하는 그는 현재 자산이 무려 수천억 단위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런 그가 원래는 사업 실패로 스스로 죽기 직전까지 갔다고 하면 믿어지시나요? 고작 32살 나이에 17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진 채 말이죠.
망했다고 돈만 쫓아서 빚을 갚을 것에 초점을 맞추면 안되요. 결국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거예요. 저는 사람들이 일 중독이라고 하는데 사실 일이 아니에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 사진 보고 음식으로 상상을 하는 이게 너무 행복해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그 일 만큼은 나를 넘어설 사람이 결국 없게 돼요.
-백종원-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데 웃기게도 그 와중에 한국에서 또 죽기가 싫은 거에요. 그래서 웃기게도 홍콩을 갔어요. 처음에는 홍콩 아일랜드에서 뛰어 내려야겠다 했어요. 근데 제가 수영을 좀 해요. 망신만 당하고 안죽을것 같은거야.
그래서 빌딩에서 뛰어내리자고 생각했어요. 빌딩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올라가는 길이 다 막혀 있었어요.
-백종원-
그렇게 한국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리고 싶지 않았던 그는 홍콩까지 가서 죽음을 결심했지만 우연히 거기서 먹어본 음식들의 신선한 충격을 받으며 자신이 너무 우물 개구리였다 사실을 깨닫고 다시 한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죠.
올라갔다가 내려가서 옆에 빌딩을 옮겨서 죽으려는 이게 홍콩은 아시겠지만 빌딩 사이에 우리처럼 다 식당들이 있어서 가다가 아 죽기 전에 이걸 일단 먹고 해야겠다 싶어 들어가서 또 그걸 먹고 먹으면서 ‘아 이거 괜찮은데?’ ‘아이템 좋다!’ 오 이건 신기한 아이템이니 이것 가지고 뭘 해 봐야겠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갔어요.
뭐든 걸 내려놓고 사장님들을 설득했어요. 정말 내가 아시겠지만 방법이 없고 이 식당 하나 남았는데 이걸 정리하면 얼마고 다 나눠 가지면 방법이 전혀 없어요. 법적으로 날 죽이든지 방법이 없는데 만약에 혹시라도 나한테 기회를 준다면 요 식당으로 내가 일어 날게요. 지금 경기가 안 좋아도 어떡하든 일어날 자신이 있으니 시간만 주면 내가 어떻게든 일어나겠다라고 했어요.
-백종원-
그는 자신의 앞에 역경과 고난이 찾아오는 건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과 환경에 달려있지만 그 다가온 환경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깨달은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서로 느끼는게 다를 뿐이지, 어떤 사람은 정말로 툴툴 털어버리고 에이씨 다시 한 번 해봐야지 이러고 일어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을 포기하고 평생 하늘을 등지고 생을 버리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는 그렇게 살지 말자고요. 희망을 보고 살아야지. 한번 실패했다고 과거가 도저히 안 변해라는 그런 기본 인식을 가지면 안되고 그걸 깨고 살아야 해요.
-백종원-
이후 그는 굳센 마음으로 조금씩 빚을 갚아 나갔다고 합니다. 물론 17억이라는 빚을 극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거의 2년 넘게 하루 4시간씩 자면서 일했다고 하며 그는 지금도 그 빚의 압박으로 시달렸던 기억과 트라우마로 잠을 못잔다고 하죠.
하지만 과거가 나를 얼마나 힘들게 만들던 간에 백종원은 결국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현재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 다짐 하나로 지금 당장에 할 수 있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조금씩 노력들을 쌓아갔고 결국 모든 빚을 다 청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옛날 생각이 이렇게 엄청나게 힘들고, 나한테 또 내 인생에 엄청나게 큰 압박이었지만 지금 나한테 온 걸 잘해서 이걸 확 밀어낼 생각을 해야지. 과거에 자꾸 집착을 해서 뭐해요. 이걸 버려야지.
-백종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가 모든 빚을 청산하고 더 나아가 17억이 빚을 다 갚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대한민국 요식업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바로 당장 눈앞에 빚을 갚으려고 그리고 당장 돈을 많이 벌려고 열심히 노력한게 아니라 장기적인 가치를 일순위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손님은 눈앞에 보이는 음식을 빨리 먹으려고 오신게 아니에요. 원래대로 그 맛있는 음식을 드시러 왔으면 똑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은거야. 손님이 아무리 기다리셔도 평상시에 패턴을 잃으면 안 돼. 짧게 봐서는 절대 안 돼. 길게 가야 되잖아요.
-백종원-
현재 무려 600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그는 어마어마한 유튜브 수익을 모두 직원들에게 돌려준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 또한 유튜브는 수익의 수단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그는 정말 유튜브를 시작한 뒤 오히려 더 많은 유명세와 명예가 쌓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죠. 이런 그는 항상 돈은 내가 막 원하고 쫓아가는 마음으로 벌 수 있는게 아니라 내가 가치를 향해 달려가면 알아서 따라오는 것이라는 철학을 매번 강조합니다.
내가 망해 보니까 돈은 쫓아간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돈은 어차피 가는 방향에서 딸려오는 거지 내가 물살을 확 가르고 가면 물살에서 이게 뭔가 쭉 쫓아오는게 돈인 거지. 돈을 쫓아 가봐야 물살처럼 계속 그 피해가는거야.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들을 향해 그냥 운이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많죠. 물론 운도 필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그 사람의 가치관과 신념이라고생각합니다.
-백종원-
백종원을 포함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그들의 가치관과 신념이 분명 남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물론 가치관이나 노력 뿐 아니라 거기에 운까지 더해져야겠지만 긴 인생을 살다 보면 몇 번의 운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 운을 잡을 수 있는 준비된 사람과 운을 잡을 수 없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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