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 중이던 한 여성 유튜버가 낯선 외국인으로부터 주사 자국이 있는 초콜릿을 받았다는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마약 범죄가 빈발하면서, 모르는 사람이 제공한 음식이나 음료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 22일에 ‘납치 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방송 중이던 유튜버가 낯선 외국인으로부터 초콜릿을 받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초콜릿은 화이트 초콜릿 코팅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튜버가 초콜릿을 섭취하려 하자 시청자들로부터 ‘낯선 사람이 준 음식은 조심해야 한다’, ‘먹으면 납치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유튜버는 초콜릿을 자세히 살피다가 주사 자국으로 보이는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초콜릿을 건넨 외국인을 찾아봤지만 이미 자리를 떠난 후였습니다.
유튜버는 “이 초콜릿에는 구멍이 뚫려 있고, 그 부분이 미묘하게 젖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라며 설명했습니다. 또한 초콜릿을 반으로 자른 후 내부를 확인해보니, 주사 바늘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다른 색깔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의 성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SNS에서는 이태원 클럽 등에서 모르는 사람이 제공하는 음식이나 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2022년에 마약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곰돌이 모양의 젤리나 사탕 등을 공개하면서, 특히 이태원 클럽에서 유행하는 ‘퐁당 마약’에 대해 중독이나 의식 손실 후 2차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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